"남자가 잘 나가니 여자가 부담스러워서 떠난 것"이라는 이별 해석에 대해 신동엽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배우 윤상현이 스페셜MC로 출연해 과거 연애담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현은 "결혼하기 전에 많이 모자랐다"며 스스로를 '미운우리새끼'였다고 고백했다.
김건모의 어머니가 "결혼 전에 연애했던 여자가 없냐"고 과거 연애사를 물었다.
이에 윤상현은 "7년 만났던 첫 여자친구가 있었고, 6년 만났던 두번째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신동엽마저 놀라게 했다.
"오랜 기간 연애했는데 왜 결혼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내조의 여왕'이 성공하면서 제가 점점 유명해지자 당시 사귀고 있었던 두번째 여자친구가 저를 멀리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 답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예전에 건모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유를 물어보니 건모가 '걔가 건모오빠가 너무 커보인다고 말하더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건모가 한창 잘 나갈 당시였다고.
이에 동조하듯 이상민의 어머니도 "상민이도 그러더라"며 "상민이가 룰라로 한창 잘 나갈 당시 '상민이가 더 뜨면 배신할 거다'라는 주위사람들 말에 여자친구가 떠나갔다더라"고 말했다.
즉 다들 남자가 잘 나가니 여자가 부담스러워진 나머지 떠난다는 해석이었다.
그런데 이 때 신동엽이 "그 여자분들한테 직접 들은 게 아니잖아요"라며 반론을 내놓아 출연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신동엽은 "그 여자분들 나름대로 (남자가) 징글징글해서 떠났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동엽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할 말이 없을 때 '제가 너무 커 보인대요'라고 모법 답안으로 둘러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신동엽의 말에 공감하며 "여자들 입장에서는 또 헤어진 게 어떻게 보면 잘 된 일"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