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 고기가 인육이었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담아본 영상이 있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보물섬'에는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시체가 든 캐리어를 발견한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흰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남성 손님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선배로부터 "고기를 먹자"는 초대를 받는다.
이 남성은 고기를 먹으며 "너무 맛있는데 고기가 너무 빨갛다. 무슨 고기냐"고 묻는다.
그러자 옆에 있던 여성은 "잠깐만 나와보라"며 가짜 시체가 담긴 캐리어가 있는 방으로 남성을 데려간다.
시체를 본 남성은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며 주저앉는데.
그런데 이때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선배가 나타나 "그거 왜 보냐"며 섬뜩하게 소리를 지른다.
남성 손님은 당황했지만 곧 침착하게 "저는 선배 편"이라며 범인 남성을 진정시키고 사태를 수습하려 한다.
하지만 범인 남성은 "네가 먹은 고기가 사람 고기"라며 "우리는 공범"이라고 주장한다.
남성 손님은 역겹다는 듯 표정을 찡그렸다가 "저는 삼겹살을 먹었다"며 애써 부정한다.
옆에 있던 여자 후배가 "신고해야한다"고 말을 꺼내자 남성 손님은 자극하지 말라는 듯 "일단 도와드리자. 조용히 하라"고 말린다.
그러나 범인이 "신고하라"며 달려들자 남성 손님은 범인을 몸으로 막아내며 "빨리 신고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 상황에서 갑자기 피를 뒤집어 쓴 괴한이 삽을 들고 나타나 너무 놀란 남성 손님은 잠시 기절하고 만다.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 손님은 "정말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몰래카메라 꾸민 범인 선배랑 여자 연기 진짜 잘한다", "너무 웃긴다", "실제 상황이라면 정말 소름돋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