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웃긴대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 바닥을 뜯어내고 수리 작업 중인 인부들 사진이 올라왔다.
버스 바닥이 나무였네..?? pic.twitter.com/PP8DTG3sfd
— 오메가'ω' (@OmegaBeta12) 2015년 11월 8일
사진 한편에는 나무로 보이는 자재들이 어지러이 쌓여있다. 톱밥으로 추정되는 부스러기와 먼지들도 보인다.
이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버스 바닥이 나무였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바닥재로 나무를 쓰고 그 나무 위로 PVC소재 마감재를 덮어 우리가 흔히 보는 버스 바닥을 완성한 것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버스 바닥이 나무로 만들어졌을 줄은 몰랐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전을 우려하기도 했다. 자칫 불이라도 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버스 바닥을 나무로 만드는 이유 또한 있었다. 여성신문에 따르면 결로(이슬 맺힘) 현상에 대비한 습기를 제거하고 방음을 위해서다.
나무바닥재의 이런 장점 때문에 버스 뿐만 아니라 냉동탑차, 화물차 등도 나무바닥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바닥이 아예 나무라는 걸 드러내는 버스도 있다.
지난 2월 한 트위터 이용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버스 바닥이 구식 교실 바닥처럼 긴 나무 판자로 마감이 돼있다.
버스 바닥이 나무임 나보다 나이 많을듯 ㅋㅋㅋㅋㅋ pic.twitter.com/s9WqP13Ln8
— 사파 (@sappagetti) 2017년 2월 14일
이 사진을 공개한 트위터 이용자는 "버스 바닥이 나무"라며 "나보다 나이 많을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실제 나무를 그대로 노출했거나 나무 모양 타일을 깔아놓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