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 법한 대형 사고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 뉴스는 미국 아칸소(Arkansas) 주 리틀록 근처 30번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냉동 피자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건은 전날인 9일 오후 벌어졌다. 당시 냉동 피자를 실어나르던 18휠 대형 트레일러는 고가도로 구간에서 교각을 스치면서 넘어지는 전복사고를 당했다.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컨테이너가 열렸고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디지오너', '톰스톤'표 냉동피자 1천여개가 쏟아져나왔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에 난장판이 됐고 도저히 차량이 다닐 수 없는 상태가 돼 양방향 통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Pulaski Co I-30 & Mabelvale: Despite the involvement of a few 'Tombstones' we are glad the driver & overpass are okay. #artraffic #arnews pic.twitter.com/9hVsA3y897
— Arkansas DOT (@myARDOT) 2017년 8월 9일
아칸소 교통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도로 파손도 없었다.
다만 망가진 피자 1천개가 나뒹구는 '피자판'이 됐을 뿐이었다.
지역 환경미화원이 각종 장비를 동원해 4시간의 대청소를 한 끝에 겨우 도로가 복구될 수 있었다.
It's not delivery, it's (1,000) DiGiourno! Crews scoop up pepperoni pies plastered on I-30 #ARNews pic.twitter.com/2SV9JdLqg1
— Emma Pettit (@EmmaJanePettit) 2017년 8월 9일
한편 이 냉동피자는 하나에 3달러(한화 약 3400원) 밖에 되지 않는 가격이지만 1천여 개나 손상돼 피해규모는 약 350만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