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점', '빽다방', '한신포차' 등 20개 유명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망해가는 음식점들의 문제점을 정확히 집어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백종원은 장사가 잘 안되는 가게들이 고쳐야할 점에 대해 언급했다.
백종원은 "이런 건 알려주면 안 되는 건데..."라고 영업 비밀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다가 "(이런 집들은) 대부분 장사가 안 됐을 때 대비책도 없다"며 안쓰러운 마음에 입을 열었다.
그는 "점심 시간인데 손님이 없으니 (주인과 종업원이) 앉아서 TV만 보고 있다"며 "TV에 집중에 손님에게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즉, 언제라도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무성의한 태도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사이다처럼 시원한 그의 일침에 많은 시청자들이 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손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다"며 "(TV에 넋을 놓았다가 주방에) 들어간 사람이 음식을 어떻게 잘 만들겠냐"고 답답해했다.
또 "이는 일반 음식점 뿐만 아니라 푸드 트럭 사장들 역시 주의해야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백종원은 절대 망하지 않는 음식점의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가게에 오는 고객) 타깃층이 누군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 손님의 성비, 연령층, 행동패턴 등을 파악해야한다. 손님의 특징을 잘 관찰하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가방이나 짐을 보고 장을 보다가 들린건지 아니면 길을 지나가다가 온건지 파악해볼 수 있으며, 매장 근처에서 먹고 가는지 아니면 포장해가는지 등을 분석해본다.
백종원이 타깃층을 분석해보라고 조언하자 VCR을 통해 수원 화성 푸드트럭존을 주로 중장년층들이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백종원은 "입으로 느끼는 맛은 30%, 나머지 70%의 맛은 느낌이 좌우한다"며 "메뉴에 딱 맞는 퍼포먼스를 준비해야한다"고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