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한 여성이 데려온 길고양이가 분양가 700만원이 넘는 벵갈 고양이였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은 과거 길에서 우연히 무늬가 독특한 길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와 키웠다.
당시 길고양이는 임신한 상태였는데 여성은 이를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잘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고양이를 집으로 들였다.
얼마 후 이 고양이는 새끼 5마리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그런데 새끼의 털 무늬가 좀 독특했다. 일반 고양이보다 얼룩무늬가 더 선명했던 것이다.
단순히 엄마를 닮았다고 하기엔 너무나 신기했던 여성은 새끼들을 데리고 건강검진도 할 겸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는 고양이를 보더니 놀라며 "이 고양이는 '표범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벵갈 고양이'"라고 품종을 밝혔다.
벵갈 고양이는 특이한 얼룩무늬로 인해 분양가가 700만원이나 하는 비싼 분양가를 자랑한다.
엄마 고양이에 새끼 5마리를 합쳐 모두 6마리이니 총 4200만원의 가치가 있는 셈.
여성은 "분양가가 비싸다고 해서 기쁜 것만은 아니"라며 "우리 집 고양이가 굉장히 희귀한 종류였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벵갈 고양이는 다른 품종에 비해 골격이 크고 튼튼하며 스트레스에 민감해 키우기 어렵긴 하지만 그만큼 애교도 많다고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