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딘딘은 방 주인으로 임주은이 등장하자 너무 좋아서 함박웃음을 지었고 난감한 선물에도 차마 내색하지 못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서는 집주인 딘딘(본명 임철,25)이 방 주인으로 배우 임주은(29)을 맞이하며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딘딘은 방주인을 기다리며 로맨틱한 동거를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혹시 남성이나 박나래가 등장할까 불안해하기도 했지만 임주은이 찾아오자 설렘이 가득찬 미소를 지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던 딘딘이 "커피 한잔 하시겠냐"고 권하자 임주은은 "제가 사실은 선물 겸 드리려고 (준비했다)"라며 짐에서 포장된 뭔가를 꺼냈다.
딘딘은 "그런 걸 다 준비했냐"며 기대했는데. 임주은은 "레몬자몽청"이라며 유리병을 건넸다.
선물을 받아든 딘딘은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보던 딘딘은 "사실 제가 과일 알레르기가 있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2월 초 SBS 러브FM '윤형빈-앙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했을 때도 "제가 각종 알레르기가 있는데 특히 과일을 안 먹는다. (몇몇 과일에 반응이 나타난 후) 무슨 과일에 알러지가 있는지 몰라서 다 안 먹는다"고 말한 바 있다.
복숭아나 사과 등 특정 과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과일 전체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성껏 준비해온 선물임을 안 딘딘은 임주은이 불편할까봐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드러내지 않고 차를 타오겠다며 부엌으로 향했다.
이어 레몬자몽차를 만들어가져와서는 찻잔을 슬쩍 임주은에게 건네고 자신은 마시던 커피를 계속 마시는 센스를 발휘했다.
하지만 딘딘의 설렘은 오래가지 않았다. 또다른 방주인으로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28)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잘생긴 형이 왔다"며 윤두준을 문전박대했다. 평소 절친한 두 사람은 동거하게 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성만점 스타들의 리얼 동거 라이프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줄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