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는 1979년 대구를 배경으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코믹 로망스' 드라마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1979년의 다양한 복고 캐릭터와 옛 풍경이 유쾌한 여고시절 에피스드와 함께 선보였다.
밴드 '사랑과 평화'의 78년도 곡인 '한동안 뜸했었지'와 함께 시작된 영상은 깜찍하고 발칙한 '정희 4총사'를 통해 70년대 후반 청춘들의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구의 테리우스 손진(여회현 분), 천방지축 왈가닥이면서 짝사랑에 빠진 이정희(보나 분), 서울에서 전학 온 '엄친딸' 정혜주(채서진 분), 폼잡기를 좋아하는 동네 해결사 주영춘(이종현 분) 등이 풋풋한 우정과 꼬여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정혜진 역을 맡은 채서진은 배우 김옥빈의 동생이기도 하다.
또한, 불건전한 이성교제 현장을 급습하는 전투형 노처녀 교련(김재화 분), 여학생들에게 "빨갱이" 운운하며 막말하는 폭력선생 오만상(인교진 분), 아들만 최고인 얄미운 가부장 정희 아버지(권해효 분) 등 풍성한 조연들도 기대를 모은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란제리 소녀시대'는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PD와 윤경아 작가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 11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