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부촌에서 '한끼줍쇼' 촬영 중 이경규도 화들짝 놀랄만한 '집주인'이 등장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방탄소년단 진(24)과 정국(20)이 출연해 이경규(57), 강호동(47)과 함께 식사 한끼 같이 먹기에 도전했다.
이날 출연진들이 한끼를 부탁한 동네는 서울 유명 부촌 중 한 곳인 삼성동이었다. 삼성동에는 코엑스에 도심공항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갖춰져있고 한강까지 맞닿아있어 고급 주택과 아파트, 빌라 등이 많이 위치해있다.
강호동과 한 팀을 이룬 정국은 삼성동을 돌아다니던 중 한 집의 벨을 눌렀는데.
그런데 벨 스피커에서 "호동 씨"라며 강호동을 너무나 익숙하게 편하게 부르는 여성의 음성이 들려왔다.
깜짝 놀란 강호동은 "(개인적으로) 저 아세요?"라고 물었고 집주인은 "당연히 알지"라며 장난기 가득하게 웃었다.
이어 집주인은 "호동 씨 저는 김남주인데"라며 정체를 밝혔다. 삼성동을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배우 김남주(46)-김승우(48) 부부의 집의 벨을 누른 것.
이에 깜짝 놀란 강호동은 "예예예"라고 답했고 이경규도 깜짝 놀라 "김남주 씨래"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강호동은 "정말 알고 누른 것 아니다"라며 "'한끼줍쇼' 촬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김남주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마친 상태였다. 그는 "'한끼줍쇼' 애청자"라고 밝히며 "한 끼 대접하고 싶었는데 어쩌나"라고 아쉬워 했다.
이어 "딸이 방탄소년단을 너무 좋아한다"며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죄송하다"는 인사를 했다. 김승우는 잠깐 외출해 집에 없다고 했다.
출연진들 역시 아쉬웠지만 "다음에 '한끼줍쇼' 꼭 한번 나와달라"고 인사를 하며 뒤돌아 설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출연진들은 정말로 동네에서 김승우를 마주쳤다. 김승우는 "얘기 들었다"며 "미안해 식사 대접 못해서"라며 또 한번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정국은 '한끼줍쇼' 최초로 한끼 도전에 실패하고 또 '한끼줍쇼' 최초로 연예인 부부를 만나 기록의 사나이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