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맹장염 걸리고 아픈 거 참고 무대 선 예린'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에 게재됐다.
위 영상에는 맹장염이라는 고통 속에도 프로답게 최대한 아픈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귀를 기울이면' 안무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예린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4일 대전에서 열린 SBS 슈퍼콘서트 무대로 이날 예린은 아픈 몸을 이끌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팀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다.
공연 중간중간 배를 움켜쥐는 모습에서 당시 그가 느꼈을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짠하게 한다.
끝까지 아픔을 참고 무대를 끝낸 예린은 인근 병원에 검진을 받고 맹장염을 진단 받아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한다는 의사 소견에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9월 28일부터 10월 1일 행사 스케줄에는 예린을 제외한 멤버 5명만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예린의 건강을 고려한 이런 결정에 팬 여러분들 모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룹 여자친구는 이번 '귀를 기울이면' 활동 중 유독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해 팬들이 걱정하기도 했다.
지난 8월 2일 쇼챔피언 촬영 도중에는 유주의 발목에 피가 난 게 카메라에 잡히기도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기실에서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후 급하게 무대에 올랐고 여러번의 편집 중 발목에 피가 흐르는 장면이 들어간 것이다.
이후 다음날인 8월 3일 2시탈출 컬투쇼에서 유주는 "당시 피가 난줄 몰랐다"며 "다행히 피가 난 부분을 닦은 후 이상 없이 무대를 소화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는 최근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를 발매하고 '여름비'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