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명수가 자신을 뒷좌석에 태우고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찍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씨는 사진에 "연예인이 운전하는 차다. 매니저는 뒷좌석에 있다"며 "나는 명수 형이 운전하는 차 많이 탄다"고 덧붙였다.
연예인이 뒷좌석에 앉아있고 매니저가 운전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인데 왜 박명수는 정반대로 하고 있을까.
한경호 씨는 그 이유를 과거 Mnet '발칙한 인터뷰 4가지쇼'에서 밝힌 바 있다.
한 씨는 "명수 형이 모든 스케줄에 자신이 직접 운전한다"며 "매니저인 제가 아주 심한 교통사고를 당한 뒤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매니저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운전하는 데 있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까 걱정돼 박명수 본인이 직접 운전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새로 매니저를 뽑아 운전을 맡긴 것도 아니었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해서 경호 씨와의 의리를 저버릴 순 없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경호 씨는 최근 JTBC '잡스'에 출연해 높은 연봉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명수 형이 크게 선물을 하거나 감동을 주지는 않지만 항상 남들보다 월급을 많이 줬다"며 "연봉으로 따지면 8천만원에서 1억 정도 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라는 직업은 하기 싫지만 꼭 매니저를 해야한다면 명수 형 매니저를 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나중에 일거리 떨어지면 (경호와) 함께 낚시 다니면서 재미있게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