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영등포점 상영관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나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4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영화관에서 바퀴벌레가 기어다닌다"는 한 누리꾼의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영등포 4D 상영관 좌석에서 바퀴벌레가 기어다녔다"며 "영화 시작 전이라 환불받고 관리자에게 말했지만 영화는 아무런 공지 없이 그대로 상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점이나 다른 좌석에 바퀴벌레가 없을거란 보장이 없지 않냐"며 "혹시 가실 분들은 알고 가시라"고 당부했다.
해당 제보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CGV 영등포점 무서워서 못 가겠다"는 반응과 "바퀴벌레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영화관이라는 특성상 영화관 내부에 바퀴벌레가 산다기보다는 외부에서 바퀴벌레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CGV 측은 "매 영화 상영 종료시와 영업 종료 후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방역업체와 협력해 연 4회 특수살균도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바퀴벌레가 출몰해 고객에게 심려를 끼쳤다는 사실은 매우 죄송하다. 해당 사건 후 고객에게는 환불 처리 해드렸으며 다음날 방역업체를 불러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