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한 체육관 화장실에서 여장을 한 남성이 성희롱을 시도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지난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청주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장남자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자신이 찍은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직동 체육관 공중화장실을 조심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짜 너무 떨려서 남자인 저도 무섭다"며 "팩트만 말하겠다. 남자 아저씨가 여장해서 한번 빨아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풀 동영상인데 (캡처한) 사진만 올리겠다. 밤이든 낮이든 여자든 남자든 사직동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비치는 상의에 보라색 가디건을 걸치고 핫핑크색 플랫슈즈를 신은 남성이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나름 톤을 맞춘 보랏빛 화장에 귀걸이 목걸이까지 여장에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제보자는 사진 속 사람이 '여장 남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해지면서 소름끼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깜짝 놀랐을텐데 제보자는 어떻게 영상 찍을 생각을 했냐", "찍을 정신이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며 제보자의 담력에 놀라움을 표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지 약 2일이 지난 30일 오전 10시 현재 좋아요 1만 9천개, 화나요 2천 300개 등 총 2만 2천명의 반응과 2만 4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