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에서는 권상우와 최지우의 사랑, 최지우와 이정진의 대립, 그리고 박하선의 최지우를 향한 증오가 차례로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네 남녀의 그 전과는 달라진 심리를 선명하게 보여주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는 드라마 '유혹‘의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차석훈(권상우)과 유세영(최지우)의 로맨스는 끝까지 아름다울 수 있을까
석훈과 세영의 관계가 깊어져만 가고 있다. 이혼 후 브라질에서 돌아온 석훈은 자신에게 있어서도 한층 더 당당해진 것은 물론, 세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석훈을 기다렸던 세영은 서운한 마음에 도도하게 대하려 했지만 사랑에 빠진 여자는 그러지 못했다. 석훈의 적극적인 태도에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여느 연애하는 여자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재벌들의 파티에서 홍주에 의해 석훈과 세영의 관계에 대해 밝혀지게 될 위험에 처했다.
석훈이 “그 소문에 남자가 내가 맞다”고 폭탄발언을 한 가운데 자칫 한 회사의 대표인 세영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악만 남은 나홍주(박하선), 그녀의 행보는?
석훈과 세영이 달콤한 연애를 시작한 한편, 홍주에게는 마음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홍주는 자신과 석훈에게 독이 된 세영을 증오하기 시작하면서 남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참고 양보하며 살아왔던 지난날과는 달리 세영을 향한 냉랭한 눈빛을 보내고 많은 이들이 자리한 곳에서 독한 화살까지 날리며 차가운 얼굴로 돌변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변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에서부터 모든 감정을 억누르며 홀로 고민에 잠긴 채 많은 밤을 지새왔기 때문.
과연, 변하기 시작한 홍주가 석훈과 세영의 사이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게 될 것인지, 두 사람에게 반격을 시도할 것인지 그녀의 행보에 궁금증이 높이지고 있다.
불꽃 튀는 재벌가 싸움, 최지우-이정진!
세영과 민우는 이미 M호텔을 두고서 경쟁을 벌인 적이 있다. 결과는 세영의 승.
이에 민우는 세영이 먼저 준비하고 있던 사업에 뛰어들면서 다시 한 번 세영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세영은 민우를 찾아가 싸움을 피하려 했지만 오히려 민우는 세영에게 사업을 접으라며 그녀를 도발했다. 하지만 세영 또한 이에 굽히지 않으며 두 사람이 크게 부딪힐 것을 암시했다.
더군다나 민우는 홍주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홍주를 위해서도 세영을 눌러 그녀의 회사에서 큰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석훈까지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재력과 명예 그리고 규모까지 세영의 동성그룹보다 우월한 민우의 아진그룹과의 싸움에서 세영이 이겨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능청스러움 뒤에 숨어있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민우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싸움이 기대가 되고 있다.
나홍규(이정신)-유세진(김소영), 동생들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유혹’의 또 하나의 재미가 있다면 홍규와 세진이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홍주와 세영이 불편한 관계에 놓여있어 서로가 누구의 동생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의 애틋한 연애가 평탄치 않을 것이 예고되고 있다.
자신의 누나 홍주와 매형 석훈의 관계를 되돌리려는 홍규와 석훈을 언니 세영과 이어주려는 세진이 언제 어떻게 부딪히게 될지 풋풋한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혹’ 관계자는 “드라마 속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변화에 집중하면 드라마를 더욱 재밌게 보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하며 “'유혹‘에서 지금부터 펼쳐질 스토리는 훨씬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혹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