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아이 석상'의 전신이 공개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공개된 사진은 칠레의 이스터 섬에 위치한 모아이 석상을 채굴하는 모습으로 우리가 평소 알고 있었던 거대한 얼굴이 아닌 전신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모아이 석상은 칠레 이스터 섬에 있는 사람 얼굴 모양의 석상으로 크기 3.5 미터, 무게 20 톤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가장 큰 석상은 크기가 20미터, 무게는 90톤에 이른다.
서기 400년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모아이 석상은 이스터 섬 전체에 걸쳐 600개 이상이 존재하고 대부분의 석상은 한 방향만을 가리키며 서있다.
특히 모아이 석상을 만든 사람이 누군지 밝혀지지 않아 아직까지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모아이 석상을 만든 이유와 모아이 석상을 제작한 방법에 대한 논란을 끊이질 않으며 여러가지 가설이 있다.
이스터 섬의 문명이 알려지지 않은 불명의 거주민이 만들었다는 설, 칠레 지방 주민의 일부가 누군가를 신격화 시키기 위해 모아이를 조각했다는 설, 외계인이 세웠다는 설, 거주민이 외계인들로부터 설계 방법을 배워서 만들었다는 설 등 다양한 가설이 존재한다.
하지만 과학적 조사 결과 석상의 재질이 제주도의 돌하르방과 같은 화산암이어서 조각하기가 쉬웠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뿐 다른 이유를 아직 밝히지 못했다.
본래는 전신으로 만들어져 받침대 위에 세워졌을 것이라 추측되지만 지금은 거의 흙속에 묻혀 상반신만 드러나있다고 알려져있다.
모아이 석상의 전신이 공개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거 만들다가 국가가 망했다고 들음" "신기하다" "몸통이 있었구나 몰랐네" "무슨 이유로 얼굴만 두고 묻었을까" "이정도면 외계인설이 나올만 해" 꼭 파내서 연구를 해야 하나" "그대로 두면 안되나"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칠레의 이스터섬은 모아이 석상 덕분에 'Rapa Nui National Park'(Rapa Nui: 이스터섬 고유명칭)라는 이름으로 195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