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의 사촌격인 '존슨탕'의 이름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존슨탕은 왜 존슨탕이 되었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지난 2015년 11월 21일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내용이 소개됐다.
존슨탕의 유래에 대해 미국의 제36대 대통령인 존슨이 맛있게 먹어서 존슨탕이라는 설과 미국의 흔란 이름 '존슨'에서 따온 설 등 존슨탕의 유래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다.
이에 서울 이태원에서 존슨탕으로 유명한 집의 1대 사장이 출연해 존슨탕의 유래에 대해 "몸에 좋아서 존슨탕"이다라 밝혀 좌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예전에 아이들과 독일에 이민을 갔는데 아침에 빵을 주니 안 먹고 그냥 가더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빵을 안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그는 '아이들을 위해 소시지와 채소를 넣고 찌개를 끓였고, 그것이 존슨탕의 시작이다'라 밝혔다.
영양가 높아서 몸에 좋았기 때문에, '좋다'라는 말이 '조타'로 변형되고, '조타'라는 말이 '존슨'으로 변형된 것으로 '좋은 탕'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던 것이다.
이에 이휘재는 "존슨탕의 유래를 알았다"고 환호하면서 "그렇다면 존슨대통령이 먹고 간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1대 사장은 "한국에 존슨 대통령이 왔을 때 청와대에서 배달해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존슨탕은 부대찌개와 같아 보이지만,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 구성이 다르다. 존슨탕은 사골로 국물을 내고 라면과 김치가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