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에게 방송을 전달하는 '수화통역사'가 극한직업 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맛있는 녀석들 수화 통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맛을 수화로 표현하는 수화통역사의 모습이 담겼다.
말 보다는 먹는 장면이 더 많은 방송 특성상 수화 통역사는 시종일관 MC들의 먹는 모습을 묘사하는데 집중케 웃음을 자아냈다.
수화통역사는 '음식 씹는 모습', '쌈 싸는 모습', 등 자신이 정말 음식을 먹고 있는 듯한 표정과 묘사로 보는 이로 하여금 군침을 돌게 했다.
게다가 음식이 맛있다는 표현을 '엄지 척'을 통해 표현하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은 개그계의 뚱뚱한 캐릭터 유민상, 김준현, 문세윤, 김민경등이 출연해 음식을 맛보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만 보여주며 다른 요리프로들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수화가 굳이 필요 없는것 같다', '(수화통역사)하다가 배고파지겠다', '이정도면 수화가 아니라 마임이다', '극한직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폭소했다.
한편 다른 수화통역사의 극한직업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방송된 EBS 스쿨리포트는 '그들만의 언어, 청소년의 언어는 외계어?'라는 주제로 방송했다.
이 방송 역시 수화통역사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급식체'를 통해 대화 할 때 이 말을 수화로 표현해야하는 수화통역사가 당황한 표정을 짓고있어 역시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