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주인공은 가수 루시드폴(38)로 그는 5년 전부터 브라질 장편 소설 '부다페스트'를 번역하기 하기 위해 각종 언어를 공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편 소설 '부다페스트'는 대필 작가로 성공한 주인공이 낯선 나라 헝가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기까지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이에 루시드폴의 소속사 안테나 뮤직은 "루시드폴이 브라질에서 가수 겸 소설가로 활동하는 '시쿠 부아르키'의 음악을 좋아해 이 소설을 번역작으로 골랐으며, 포르투갈어를 독학한 뒤 일본어·영어·프랑스어본과 원작을 비교 대조하는 등 5년여에 걸쳐 번역을 했다"고 소개했다.
루시드폴은 "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다가 오는 30일 루시드폴은 베스트앨범 '루시드폴 - 더 베스트 오브(Lucid Fall - The Best of)'와 6집 '꽃은 말이 없다'를 일본에 발매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루시드폴의 음악을 접한 일본 레이블 관계자의 제의로 현지에 음반을 정식으로 발매하게 됐다고 안테나뮤직은 덧붙였다.
한편 루시드폴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노랫말로 ‘가요계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예계 학력 끝판왕’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루시드폴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왕립공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유럽판 MIT(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라는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로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논문상을 받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