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기형으로 턱이 없어 태어난 소년이 드디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래퍼의 꿈을 이뤘다.
최근 유튜브 채널 'Great Big Story'에는 장애를 딛고 첫 자작곡을 발표한 10대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소개됐다.
영상 속 주인공은 이사야 아코스타(Isaiah Acosta)는 태어났을 때 부터 턱이 없었다.
턱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스마트폰 문자를 통해 주고받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사야에게 가장 힘든 것은 주변 사람들의 차별과 차가운 시선이었다.
그런 힘든 와중에도 이사야에게는 꿈이 있었다.
바로 '래퍼'가 되는 것이었다.
이사야는 "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목소리가 되고 싶었다"라 밝혔다.
이사야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국제 자선 단체 'Children's Miracle Network'가 나섰다.
단체는 래퍼 '트랩 하우스(Trap Hause)'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는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사야가 가사를 쓰면 트랩 하우스가 소년을 대신해 랩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렇게 이사야는 트랩 하우스의 목소리를 빌려 세상에게 첫마디를 건넬 수 있었다.
실제로 자작곡에서 "사람들이 날 어떻게 바라보든 신경 안 써"라 말하며 삶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사야는 꾸준히 자작곡을 통해 래퍼로서 활동할 계획이며 음원 수익은 전액 병원에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