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해본 것.
바로 반려견의 발바닥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다.
녀석의 발바닥에선 신기하게도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하고 달콤한 냄새가 난다.
많은 애견인들이 반려견의 발 냄새를 좋아한다.
심지어 이 냄새에 중독돼 하루에도 몇 번씩 반려견의 발바닥에 코를 들이미는 주인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반려견의 발바닥에선 왜 이런 고소한 냄새가 나는 걸까?
결론은 강아지 발바닥에 살고 있는 세균 때문이다.
27일(현지 시간)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강아지 발에서 나는 특이한 냄새의 원인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반려견들은 몸에 땀샘이 없는데, 유일하게 발바닥에서 땀을 배출할 수 있다.
발가락에서 나온 땀으로 인해 습한 환경이 조성되고, 이로 인해 이로 인해, 프로테우스와 슈도모나스 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먼저 프로테우스는 달짝지근한 옥수수 향을 낸다.
거기에 슈모도나스가 구수한 향을 보태는 것이다.
'세균이면 나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균들은 건강한 강아지의 피부에 사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세균들은 건강한 강아지의 피부에 사는 것이기 대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강아지는 발로 땅을 밟고 혀로 발을 자주 핥기 때문에 몸의 다른 부위보다 강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다만, 강아지의 발에서 맛있는 과자 냄새가 아닌 악취가 나거나 강아지가 발을 심하게 자주 핥는 행동을 한다면 습진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실내견의 경우 발가락 사이의 털을 잘 관리해주고, 위생에 신경 써줘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사회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아로마 테라피로 위로를 전하는 반려견의 발바닥 냄새.
이 중독성 강한 냄새를 평생 즐기려면 평소 세심한 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