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라를 비롯한 어패류에 '눈'이 있다는 글과 함께 소라의 검은 눈동자 사진들이 올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소라는 달팽이 같이 긴 눈을 가지고 있으며 나선모양으로 된 껍데기 속에 머리와 눈을 숨기고 있다가 이동시 긴눈을 껍질 밖으로 꺼내 주변을 살핀다.
하지만 그 외에 경우에는 껍질 속에 머리를 항상 숨기고 있어 소라의 눈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소라의 눈은 머리에 2쌍의 더듬이가 있고 큰 더듬이 끝에 위치하고 있다.
평소 소라를 즐겨먹던 사람들도 소라에게 눈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이 사실에 놀라워했다.
껍질 이고 다니면 움직이는 모습만 생각한다면 소라의 눈은 다소 징그럽게 느껴진다.
항상 몸통을 껍질 안에 숨기며 보호하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 소라의 눈을 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소라는 껍질안에 몸을 숨기며 잘 발달한 머리와 기어다니기에 알맞은 넓고 편평한 발을 가지고 있다.
소라는 소랏과의 연체동물로 껍데기의 높이는 10cm, 지름은 8cm 정도이며 두껍고 견고하다.
검은 갈색 또는 어두운 청색이고 안쪽은 희고 광택이 난다.
소라는 밤에 해초를 먹고 여름에 녹색 알을 낳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볼 수 있으나 특히 남해안에 많다.
서식장의 수심은 조간대에서부터 수심이 15m 되는 데까지지만 보통은 수심 2∼5m 되는 곳에서 산다.
이 같이 소라의 숨겨진 눈을 본 누리꾼들은 "가짜로 붙인 눈 같다" "인생살면서 소라에 눈이 없다고 생각했었어.. 대박" "먹을 때도 몰랐는데"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소라는 세계적으로 7만 5000종 가량, 우리나라에는 약 360종이 알려져 있으며, 해산종이 많고 민물과 지상에서 사는 것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