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일찍 가고 싶어?
그러면 연예인을 하지마.
가수를 하지마.
그러면 일찍 잘 수 있어"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35)가
더유닛 연습생들을 따끔하게 꾸짖었다.

지난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제작진은 남자 연습생 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연습생들이 고군분투하며
점점 지쳐가는 모습이 담겼다.



연습생들은 무대 안무를 짜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빚었으며 몇몇 팀원들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의 멘토로 나선 비는
마지막 무대를 앞둔 연습생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너희들 다 꿈이 있다며.
너희들한테는 이게 마지막 기회라니까!?"


 

"집에 일찍 가고 싶어?
그러면 연예인을 하지마.
가수를 하지마.
그러면 일찍 잘 수 있어"
 

그는 지난 1998년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했지만
제대로 된 활동도 펼치지 못한 채
해체 수순을 밟았고


 

박진영의 눈에 띄어
다시 수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당뇨병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마음에 품고
연습에만 매진했다.



"공부를 잘해야 데뷔시켜주겠다"는
박진영의 지침에 따라 학업에도 열중해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입학하기도 했다.



이후 박진영은 "당시 비에게서 절박함을 보았다.
무반주로 춤을 몇시간 씩 춰보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도 당장 해낼 만큼
절박함이 보였다"며 캐스팅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를 하며







신인상을 수상하고 연기자로서도 데뷔하는 등
한류 스타이자 멀티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게 됐다.



이렇게 험난한 길을
열정과 절박함으로 걸어온 비가 던지는
일침에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만큼 노력해온 사람이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정말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나오는 말이다"라며 감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