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미혼남 신승훈이 집안에 떨어진 긴 머리카락과 관련해 재밌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가수 신승훈(56)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승훈은 “집에 여자가 왔다 간 흔적이 남으면 부모님이 그렇게 좋아 하신다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과거 하얀 소파에 긴 머리카락이 남은 적이 있었다.
그때 엄마가 “아들~~이러면서 정말 행복해 하셨다.
"그런데 그 전날 김종서가 왔었다. 긴 머리카락은 여성분께 아니라 김종서의 머리카락이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박수홍 어머니가 노총각 신승훈에게 “결혼을 안 한 거냐, 못 한 거냐”라고 물었다.
신승훈은 “안한 거다. 2년 마다 한 번씩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부질없더라.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다는 걸 직시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어머니들이 “결혼한 사람과 자주 만나야 빨리 장가 간다”면서 MC 신동엽과 자주 만날 것을 언급하자 신승훈은 “동엽이도 사실 그렇게 결혼을 잘 권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승훈은 또 동종업계 일을 하는 여성에 대해 “같은 일을 하는 사람 중에서 분야가 다르면 괜찮은데 같은 가수끼리는 너무 잘 알아서”라며 “연예인 여동생은 그냥 동생으로 본다”고 했다.
신동엽이 “그게 문제다”라고 거들자 그는 “여자 연예인들과는 로맨틱해지지 않더라. 남자로서 다가가기가 어색하다. 지금은 많이 후회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64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전주보다 1.1%p 상승한 20.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시청률 3관왕'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