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김재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하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김재우 씨가 상의를 탈의한 채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진과 함께 남긴 글에는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고칠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라며 끝에 해시태그를 '#빅파이'로 적었다.
자신의 큰 '유륜'은 운동으로 고쳐지지 않는다며 마치 동그란 모양의 초코과자인 '빅파이'같다고 비유한 것
사진을 본 이용자들은 "너무 웃긴다",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다 방금 이해했다"며 김재우의 독특한 비유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로부터 3일 뒤인 30일, 김재우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빅파이의 제조사인 '크라운제과' 마케팅부에서 김재우의 사진을 보고 연락을 준 것이다.
마케팅 담당자는 '얼마 전 운동사진 올리시면서 빅파이를 해시태그 달아주신 거 보고 감사한다'며 '감사드리는 마음에 빅파이를 좀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세요?'라며 협찬 의사를 밝혔다.
김재우 씨는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며 "마음만 받을게요. 더 이상 상처주지 마세요. #빅파이'라고 적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 게시물은 현재 9만 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김재우 씨는 SNS를 통해 '#남자의길' 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일상을 기발하게 풀어내며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