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이 비싼 핀란드서 살던 외국인들이 한국 해산물 전문점의 푸짐한 밑반찬을 보고 리얼한 반응을 보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어느 식당을 방문한 핀란드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핀란드 친구들은 고국에서는 너무 비싸 맛보기 어려운 킹크랩을 먹기 위해 한 해산물 전문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요리를 들고 나타난 식당 직원을 보고 "헉" 소리를 내며 입을 떡 벌렸다. 분명 킹크랩을 주문했는데, 상 위에 가득 펼쳐진 것은 다른 음식들이기 때문이었다.
미역국부터 회, 물회, 샐러드, 새우튀김, 닭강정, 오징어순대, 맛탕 등 수많은 접시가 상 위에 올라왔다.
모두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음식들이었다.
핀란드 친구 빌레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동공지진'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다른 친구들을 보다가, 다시 눈앞의 밑반찬들을 보기를 반복했다.
친구들을 한국에 초대한 페트리가 "이게 핀란드와 한국의 차이"라고 설명하자, 빌레는 직접 팔을 벌려 수준을 가늠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핀란드 친구들은 이후 "겁난다"고 말했던 것이 무색하게 밑반찬 이것저것을 모두 먹어보며 다양한 '맛의 향연'을 즐겼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우리나라 반찬보면 외국인들 항상 놀라는 듯" "한국 반찬은 항상 푸짐하지" 등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0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도 친구들 역시 한국 식당에서 제공하는 밑반찬들을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월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전국기준 시청률 4.8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