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SBS '내 방 안내서'에는 덴마크로 떠난 손연재가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아나스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손연재는 아나스와 강가에서 음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6~7년 정도 러시아에서 훈련생활을 했다"며 "친구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모스크바에서는 특히 더 그랬다"며 "너 같은 남자사람친구들하고 얘기해본 적이 거의 없다. 체조라는 스포츠가 주로 여자들만 하다보니 사실 조금 어색하다"고 했다.
또 "이제 나는 뭘 해야할까"라며 진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어릴 떄는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성공의 전부였어. 그래서 올림픽 결승에 나가는 꿈을 꿨었는데...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어"
손연재는 이 이야기를 유창한 영어로 아나스에게 전했다.
아나스는 손연재 이야기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연재의 영어실력에 놀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러시아어는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영어는 잘 하는 줄 몰라서 신기하네"
앞서 손연재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유창한 러시아 실력을 선보였다.
이 방송에서 그는 불가리아 출신 셰프 미카엘 아쉬미노프와 러시아어로 둘만의 대화를 나눠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