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위기 강아지를 지나치지 못한 한 남성이 노력 끝에 강아지를 살려내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ViralHog'는 물에 빠져 죽어가던 강아지를 극적으로 살려내는 영상이 공개됐다.
베트남에 사는 한 남성은 낚시를 하고 돌아가던 길에 온몸이 젖어 축 늘어진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숨 쉬는 것이 확인 안 될 정도로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이를 본 남성은 강아지가 물을 토해내 제대로 숨 쉴 수 있도록 복부 마사지를 시작했다.
강아지는 약간의 물을 토해냈지만 여전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자 남성은 따뜻한 천으로 강아지의 몸을 감쌌다.
이윽고 얕은 숨을 쉬기 시작한 강아지를 위해 남성은 페트병 하나를 꺼냈다.
이후 강아지가 호흡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페트병으로 입에 공기를 불어 넣었다.
남성의 간절함이 통한걸까, 약 7분여의 심폐소생술 끝에 몸을 조금씩 꿈틀거리던 강아지는 편하게 숨쉬기 시작했다.
안정을 되찾은 강아지는 몸을 일으키더니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괜찮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 남성은 강아지가 기특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었다.
남성은 "강아지는 거의 회복된 상태고,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강아지의 근황을 밝혔다.
한편, 강아지가 어떻게 해서 익사 위기에 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아지를 구해준 남성은 '사람들이 쳐 놓은 그물에 잘못 걸려 들어가 익사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