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올해 해외 7개국 8개 도시의 광대역 LTE(225Mbps급 이상) 품질을 조사했다.
이 결과를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국내 서비스 품질과 비교했더니 한국 LTE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조사에서 120.09Mbps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도시 중 다운로드 속도는 캐나다 토론토가 69.56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43.18Mbps, 일본 도쿄 42.32Mbps 순이었다.
다운로드가 가장 느린 도시는 미국 뉴욕으로 30.05Mbps에 불과했다.
한국이 뉴욕보다 무려 4배 빠른 수치가 나온 것이다.
한편 연합회는 대상국의 전용 회선과 후불 요금제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고, 측정 단말은 현지에서 산 갤럭시S7으로 통일했다.
또 조사 대상 지역을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 테마지역(유동인구 밀집지역·지하철·건물 안), 취약지역(고속도로, 기차)으로 구분해 측정했다.
조사 결과 주요 도시의 통신 범위(커버리지)와 속도는 지난해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뉴욕, 런던, 파리의 지하철 터널 구간은 정상적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품질이 미흡해 조사가 어려웠다고 한다.
KTOA는 품질조사 결과를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