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대, 17대 대선에 출마해 남다른 공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 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대통령 후보 허경영이 사는 법' 편으로 정당인 겸 가수로 활동했던 허경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허경영 전 총재는 '허경영 하늘궁'이라 불리는 자택에서 '자택 방문 행사'를 열었다.
'자택 방문 행사'는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정기 행사'로 입장료로 현금 1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자택 방문 행사'에는 지지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지지자들에게 "나는 하늘에서 직접 온 사람이다. (이른바) 직영점이다"며 "다른 종교는 모든게 대리점이다. 안 그러냐"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 허경영 전 총재가 치료 명목으로 지지자들 온몸을 구석구석 만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허 전 총재는 여성 지지자들의 가슴을 손으로 꽉 쥐거나 엉덩이를 만지고 눈빛을 마주치고 포옹하는 등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거리낌 없는 스킨쉽을 했다.
남성 지지자들과도 포옹하고 눈을 마주하며 '치료'를 했다
그는 이 행위를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한 치유법"이라며 한 남성 지지자의 손을 잡고는 "이 허경영이 병을 없앴다. 치료한 게 아니라 없앤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한편, 허경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TV조선이 허경영 음해하려다가 홍보를 해주었네요"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