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개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욱할뻔했다 #느금마 가 아니고 #늦지마 였구나 #자동완성기능'이라며 사진 한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아들 김태우 군과 나눈 대화가 담겨있었다.
사랑한다는 이모티콘을 보내던 김리듬 군은 "아빠 뭐 해", "빨리와"등 보고싶은 아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데 갑자기 아들 김리듬 군이 개코게에 "응 느금마"라며 아빠에게 대뜸 욕을 날렸다.
아들 김리듬 군이 '늦지마'라는 말을 휴대전화 자동완성기능 때문에 '느금마'로 보내게 된 것.
순간 욱할뻔했던 개코는 상황을 파악하고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자동완성 대박이다", "귀엽다", "아드님도 힙합이다"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주 쓰는 말을 자동으로 완성해주는게 '자동완성' 아니냐, 기기의 주인이 자주써서 그 말이 뜬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개코는 직접 댓글로 "태우가 쓰는 시계형 키즈폰엔 타이프 기능이 없다."며 "음성자동인식이라(시리같은) 발음이 조금 부정확하면 단어가 잘못 인식되서 저렇게 자동으로 타이프가 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 단어가 완성된 이유는 저도 모르겠지만 태우가 자주 쓰는 단어도 아니며 가르친 적도 없고 의미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들과 대화중에 저런 오류들이 재미있어 포스팅한건데 그게 기분을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오해는 마시길 바란다"며 해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