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듀엣곡 녹음에 나선 추자현이 녹음 중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우효광 추자현 부부의 듀엣곡 녹음 과정이 방송됐다.
이날 듀엣곡 '그대잖아요'의 녹음을 위해 신승훈의 스튜디오를 찾은 부부는 꾸준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먼저 녹음을 시작한 우효광은 긴장감 때문에 평소 잘 했던 발음들까지 꼬이기 시작했다.
우효광은 같은 소절을 수십 번 부르며 발음을 고쳐나갔지만 좀처럼 다음 구절을 녹음할 수 없었다.
점점 지쳐가던 신승훈은 결국 "5분만 달라"며 녹음을 중단했고, 급히 가사 수정에 나섰다.
반면, 부인 추자현은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신승훈의 칭찬을 받으며 순조로이 녹음하던 추자현은 갑작스레 노래를 멈추고 눈물을 흘렸다.
추자현의 눈물에 남편 우효광은 물론, 신승훈 또한 당황했다.
추자현은 "'가만히 어깨에 기대'라는 가사를 부르는데 우효광에게 투덜댔던 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투정을 부리고 싶었는데, 그런 적이 없었다"며 "그걸 다 받아준 사람이 우효광이다. 그런 남편을 생각하니 감정이 훅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효광은 추자현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