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5일 샤이니는 내년 2월 17일과 18일 오사카 쿄세라 돔, 26일과 27일 도쿄 도쿄돔에서 콘서트 개최를 알린 바 있다.
그러나 18일 종현이 세상을 떠나 나머지 멤버들과 스태프 측이 큰 슬픔에 빠진 상황.
이에 팬들도 크게 걱정하며 "언제까지나 기다릴테니 멤버들이 충분히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마음을 추스릴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23일 샤이니 측은 샤이니 재팬 공식 웹사이트에 공지를 게재해 개최 예정이었던 'SHINee WORLD THE BEST 2018~FROM NOW ON~'의 개최 여부에 대해 알렸다.
샤이니 측은 "얼마 전 개최를 알린 콘서트에 대해, 여러분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멤버, 스태프 일동이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슬픈 상황에 마주한 멤버들의 마음과 뜻을 충분히 존중해, 앞으로 어떻게 샤이니를 지원할 수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샤이니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에게는 많은 걱정과 폐를 끼치겠지만 좀 더 시간을 주시기를 바란다. 각처 협의 후 다시 향후 일정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또 오는 29일 샤이니 태민이 솔로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던 KBS '가요대축제'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KBS '가요대축제'은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태민은 현재 여러 가지 상황 상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 끝에 부득이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샤이니의 메인보컬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샤이니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항상 샤이니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전 개최를 공지한 'SHINee WORLD THE BEST 2018~FROM NOW ON~'에 대해, 여러분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멤버, 스태프 일동이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슬픈 상황에 마주한 멤버들의 마음과 뜻을 충분히 존중해, 앞으로 어떻게 샤이니를 지원할 수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하려 하고 있습니다. 항상 샤이니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에게는 많은 걱정과 폐를 끼치겠지만 좀 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각처 협의 후 다시 여러분에게 향후 일정을 안내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