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콩쥐가 원님과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과는 다른 비극적인 결말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는 지난해 XTM 'M16'에 나왔던 내용으로 패널로 출연한 정영진은 '콩쥐팥쥐' 원본의 결말은 아동용 '콩쥐팥쥐' 결말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정영진은 "팥쥐가 원님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콩쥐를 찾아와 살해하고 원님에게 자신이 콩쥐이라고 속인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과거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콩쥐팥쥐' 이야기는 20세기 초에 와서 <콩쥐팥쥐전>으로 소설화되었다.
'콩쥐팥쥐' 원작에서 팥쥐는 콩쥐를 연못에 빠뜨린 후 원님과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파가 연못에서 구슬을 줍는데 그 구슬에서 콩쥐가 나타난다.
콩쥐는 구슬을 주운 노파에게 연꽃에 구슬을 숨겨 원님에 가져다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노파는 원님에게 구슬을 전한다.
노파에게 콩쥐의 사연을 들은 원님이 연못을 찾아오자 연꽃에서 콩쥐가 나타나 팥쥐가 자신을 죽였다고 말한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콩쥐의 이야기를 들은 원님은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고 연못 아래 누워있는 콩쥐를 발견한다.
결국 콩쥐인 척 하던 팥쥐의 정체가 탄로나고 화가 난 원님은 팥쥐를 수레에 매어 찢어 죽는 사형(거열형)에 처한다.
팥쥐를 사형시켰음에도 화가 풀리지 않았던 원님은 죽은 팥쥐를 젓갈로 만들어 버리고 이를 팥쥐모에게 보낸다.
자신의 딸인 줄도 모르고 젓갈 맛을 본 팥쥐모는 원님에게 젓갈의 비법을 묻고 원님은 팥쥐의 시체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자신의 딸을 맛있다고 먹은 팥쥐모 그 자리에서 충격을 받아 죽는다.
정영진의 설명을 들은 패널들은 동화 '콩쥐팥쥐'의 충격적인 결말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끔찍한 이야기 아냐?" "원작은 왜이렇게 잔인한데" "절대 아동을 위한 이야기 아님" "완전 권선징악의 끝판왕이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