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명 중 한명으로 선정된 모델 한현민이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버지와 의사소통하는게 가장 어렵다고 밝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2018~ 가즈아~!’ 특집으로 개그맨 김수용, 모모랜드 주이, 모델 한현민, JBJ 권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현민은 “안녕하세요. 순댓국보다 얼큰한 남자 한현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국적인 외모와 달리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고백했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버지와 우리나라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두 분과 달리 영어를 전혀 못 한다며 “아빠도 한국어를 못 하셔서 엄마가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신다. 영어가 정말 어렵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문화 차이 때문에 혼이 난적도 있다며 “내가 왼손잡이인데 왼손으로 밥을 먹으면 아버지가 혼을 내신다. 나이지리아는 오른손으로 식사를 하고 왼손은 볼일을 볼 때 쓴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현민은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한현민은 “제가 PC방에 미쳐있다. 친해진 PC방 매니저 형이 지인의 옷 브랜드 모델로 저를 추천했고, 그 사진을 본 관계자들에게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연락을 받고 갔더니 이태원 길 한복판에서 걸어보라고 하셨다. 걷자마자 계약이 됐다”며 “그 직후 서울 패션 위크 무대에 모델로 올랐다”고 말했다.
한현민은 타임지가 선정한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인정받은 모델이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화봉송주자로도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