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주봉석, 44)이 초등학생 입맛임을 밝히며 몰래 먹는 음식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혜민스님과 장서희(45)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제가 고백하건대 입맛이 아직도 초등학생에 머물러 있다"며 "그래서 분식이라든가 좋아하는 게 라볶이다"고 밝혔다.
MC 김성주(45)는 "스님. 라볶이에 어묵 들어가는데 어묵 혹시 먹나요?"라고 물었다.
혜민스님은 "어묵 같은 게 되게 저를 힘들 게 하는 거다. 그렇다고 이왕 여기 안에 텀벙 들어가 있지 않나. 너무 고민 끝에 몰래 먹는다.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혜민스님은 "김밥천국 아주 사랑합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안정환(41)은 "스님. 죄송한데 천국은 좀.."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성주는 "김밥 극락"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줬다.
안정환은 "배달도 시켜 드세요?"라고 또 물었다.
혜민스님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짜장면을 되게 좋아했는데 짜장면에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수행을 하는데 옆에 있던 스님이 예전에 중국집에서 일하던 스님이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어떤 걸 먹으면 되냐고 하니까 유니 짜장을 시키면 된다고 한다. 유니 짜장을 해서 양파만 넣어서 고기를 넣지 말라고 하면 그렇게 해달라고 하더라"며 "유니 짜장에 야채만 해달라고 해서 먹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