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에 따르면 고문은 숨기고 있는 사실을 강제로 알아내기 위하여 육체적 혹은 정신적 고통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을 말한다.

고문은 당할 때도 고통스럽지만, 이후에도 극심한 후유증을 남겨 평생을 괴로움 속에 살게 한다는 점에서 그 잔혹함이 배가 된다.
수 많은 고문들 중 수감자들을 평생 비정상적인 상태로 살아가게 할 정도로 가장 후유증을 남긴고문으로 '하얀 방 고문(White room torture)'이 손꼽힌다.
하얀 방 고문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벽, 바닥, 천장이 모두 하얀색인 공간에서 고문이 진행된다.
고문실에서는 흰색 조명이 깜빡거리고 수감자들은 수염과 머리카락을 모두 깎은 뒤 나체 상태로 감금된다.

제공되는 음식 역시 오직 하얀 쌀밥 뿐이다. 여기에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 강제로 듣게 한다.
온통 하얀색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수감자들은 시공간 감각이 마비되는 '감각 이탈' 증상을 느끼고 끝내 자아까지 혼란에 빠지는 정신분열을 일으킨다.
감각을 자극해 극심한 고통을 주는 '하얀 방 고문'를 두고 그저 소문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거 공개된 미국 'CIA 고문 보고서'를 통해 하얀 방 고문이 실제로 자행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란 출신의 남성 아미르(Amir)는 자신이 지난 2004년 당시 무려 8개월 동안 하얀 방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미르의 주장에 따르면 하얀 방 고문의 후유증은 트라우마로 남아 아직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그는 "온통 하얀 방에서 8개월간 갇혀 있으니 부모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았다"며 "그곳을 벗어났을 때 나는 이미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직도 그때의 후유증이 남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간이 인간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는지 너무 무섭다" "끔찍하다 정신병이 올 것 같다" "정신적 트라우마가 엄청날 듯"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냈다.
한편 현재 인권단체들은 하얀 방 고문을 비롯해 수감자들한테 가해지는 온갖 고문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