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의 히로인 배우 차태현이 '라디오스타' 고정 MC가 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특집으로 배우 이윤지, 정시아, 김지우, 개그우먼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3회 연속 스페셜 MC로 자리한 차태현에 대해 "저희와 함께 하는 걸로 했다"며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의 새로운 가족이 됐음을 알렸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수찬아, 태은아, 수진아 아빠가 수요일에 항상 놀아줬는데 집에 없으니까 이상하지?"라며 "나도 모르겠다. 왜 자꾸 여기 와 있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수요일마다 스케줄이 되고 영화가 계속 걸릴 거 같아서 슬그머니 슥 들어와 있다"라며 고정 MC가 된 소감을 밝혔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유일하게 저희를 반기는 톱(Top)이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고, 김구라 역시 "요즘 소위 말하는 톱들이 나온 적이 없다. 조인성 씨나 이런 분들이 나와주시면 다 받아주겠다"라며 차태현이 고정 MC가 된 것을 격하게 환영했다.
차태현은 '워킹맘'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세 남매의 아버지답게 육아 대공감 토크로 게스트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차태현의 고정 MC발탁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지난해 5월 군입대로 하차한 후 약 8개월 만이다. 사전 예고 없이 흘러나온 '경축 고정 MC 차태현'이라는 자막은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