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배급사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4일 자정 기준, '신과 함께'의 누적 관객 수가 1천만 198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날 예매 관객 수를 포함한 수치다.
한국 영화로는 16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20번째 천만 돌파 기록이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택시운전사'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신과 함께'는 지난 20일 개봉 후 매일 박스오피스 선두를 점령하며 개봉 16일 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개봉 후 1,761만명을 동원한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이 12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특히 '신과 함께'는 개봉 전날 예매율 50%를 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는 126만명, 크리스마스 당일(25일)에는 121만명을 불러모았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소방관 '김자홍'과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가 함께 49일간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신과 함께'는 하정우, 차태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 '2017년 가장 기대되는 한국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