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부터 삼겹살 가게에 출몰한 멧돼지의 사진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4일 연합뉴스TV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월 1일 경북 구미의 한 삼겹살 식당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했다.
공개된 CCTV에는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 뒷편으로 식당 문이 열리더니 검은색 멧돼지 한 마리가 뛰어든다.
삼겹살 가게에서 지인들과 즐겁게 식사를 하던 손님들은 멧돼지의 출연에 혼비백산하기 시작했다.
멧돼지 저돌적인 모습에 손님들은 멧돼지를 피하기 위해 식탁 위로 올라가거나 식당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자 멧돼지는 밥상으로 올라가거나 손님들을 덮치려 하는 등 식당 이곳저곳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급기야 한 남성 손님이 식당에 있던 칸막이를 들고 멧돼지를 입구 쪽으로 몰기 시작했다.
남성 손님의 능숙한 돼지몰이 솜씨에 멧돼지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식당 밖으로 빠져나갔다.
'멧돼지 소동'은 불과 4분 만에 끝이 났지만, 손님들은 새해 첫날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제보한 해당 식당 주인 이은향 씨는 "(멧돼지가) 들어올 때는 당황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 가게에 복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멧돼지가 왜 삼겹살 집을 들어와" "도망치는 사람들 어떡해..." " 진짜 너무 무섭다" "신년 액땜하신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