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연쇄살인사건용의자 갑동이의 누명을 쓴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으로 완벽하게 분한 윤상현은 그가 느끼는 고독과 상처, 분노의 감정과 똘끼를 적재적소에 흡입력 있는 눈빛으로 표출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
지난 11일 방송된 1회에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범인으로 몰았던 양과장(성동일 분)과 마주해 그의 ‘짐승새끼’라는 도발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죽일 듯 양과장을 쳐다보는 눈빛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반면 마틸다(김지원 분) 앞에서 보인 웃는데 슬픈 거 같기도 한 눈빛은 그 안에 지닌 슬픔과 분노 등의 이중적인 착잡한 감정이 드러나 연민을 자아냈다.
이어 2회에서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갑동이의 시그니처와 다름없는 낚시매듭이 발견되자 “살아있었네. 갑.동.이”라며 시뻘건 핏발이 선 광기어린 눈빛으로 압도적인 눈빛 열연을 펼쳤다. 또한 양과장과의 대화를 통해 살인사건의 범인을 갑동이로 심증을 굳혀가는 그의 눈빛은 마치 금방이라도 무슨 일을 벌일 것만 같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처럼 윤상현은 다채로운 감정들을 밀도 있는 감정열연과 함께 눈빛으로까지 표현해내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 ‘갑동이’를 이끌어나갈 배우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갑동이’는 매주 금‧토 밤 8시 4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 = 윤상현 ⓒ 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