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로 이름을 알렸던 작가 강혁민(26)이 한서희(22)를 고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서희는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게시물을 SNS에 여러개 올리면서 양측 간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8일 강혁민은 한서희와 악플러 1만명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소하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강혁민은 "그 사람들의 사상이 어찌하든 간에 멀쩡한 사람 1명을 허위사실 유포를 하여 선동하고 몰아가서 단체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며 XX으로 만드는 것은 명백한 범죄다. 이것은 그것에 대한 고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남자라는 이유로 모든 남자를 싸잡아서 욕하고 비하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그 운동이 인터넷에 좌표를 찍으며 악플로 테러하고 다니는 운동이라면 더더욱 사회적으로도 잘못되었다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소식을 접한 한서희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한서희는 "고소는 해도 되는데 제발 내 이름 언급 좀 하지 말라"며 "너랑 엮이는 거 내 사이즈랑 안 맞는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집행유예라고 해서 민사, 형사든 소송으로 바로 감옥 갈 거라는 무식한 소리 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또 강혁민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장문의 게시물을 캡쳐해서 게재하며 "합의금이라니 돈을 목적으로 한 고소셨나요 조금 실망했어요"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4천만원이라는 합의금을 언급한 대목이 주황색으로 표시돼있다.
고소기간에 합의금을 언급하면 합의금 목적으로 고소한 것으로 간주돼 형법상 공갈죄나 부당이득죄가 적용될 수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모욕죄 고소 남발 방지를 위해 나온 법안이다.
이 경우 고소도 기각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서희의 팬들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고소한 사실을 비웃고 있다. 한서희도 이를 노리고 SNS에 올린 것을 보인다.
다만 해당 게시물을 강혁민이 직접 작성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아 증거로 효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서희는 이후에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휴 예쁜 내가 참아야지"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한서희가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자 강혁민은 '(한서희는)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한서희는 강혁민이 '예비 강간범'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해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