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여성이 나이와 상관없이 흰머리마저 사랑스럽다며 52살 남성과의 사랑을 진심으로 고백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독일 출신 셀마 타이히만(Selma Teichmann, 19)과 마이크 리어(Maik Lier, 52)가 3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33살 나이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1년 전 직장 동료로 처음 만났다.
당시 사랑에 먼저 빠진 것은 마이크였다. 마이크는 19살 소녀 셀마를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졌지만 셀마는 마이크에게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크는 포기하지 않았고 셀마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하기 시작했다.
초반 마이크의 연락을 무시하던 셀마는 끊임없는 애정공세를 퍼붓는 마이크에게 차츰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3개월이 지난 후 셀마 역시 마이크에게 남다른 호감을 품게 됐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 깊은 대화를 나눠 본 결과 마이크와 셀마는 모두 그림 그리기와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셀마는 자신과 취미가 같은 마이크에게 마음이 흔들렸다.
마침내 셀마는 마이크의 빛바랜 머리카락이 섹시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에게 푹 빠져들게 됐다.
하지만 셀마의 부모님은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고 나섰다. 현재 셀마는 헤어짐을 강요하는 부모님을 피해 마이크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셀마는 평생 부모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허락을 받기 전까지 집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셀마는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마이크를 내 소울 메이트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에는 이런 형태의 사랑도 있다"고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마이크 역시 셀마와 결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그를 깊게 사랑한다고 밝히며 '나이'는 사랑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사랑이 뭐길래.. 가족도 저버리고 저렇게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걸까?" "소울메이트라고 하니 이해는 간다만" "여자분이 너무 어리셔서 그런게 아닐까?"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