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오늘) 아침 MBC뉴스 날씨 코너에 조세호(35)가 등장했다.
조세호는 오전 6시49분께 MBC뉴스투데이에 등장해 새벽 출근길 여의도역 앞에서 생중계에 나섰다.
추위에 얼굴이 붉게 상기된 조세호는 한파 절정에 다다른 날씨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갑자기 인사드리게 되었다"며 "여의도 현장에 나와있는 기상캐스터 조세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오늘 날씨는 그야말로 굉장히 춥다"며 "오늘의 날씨를 표현하는 것처럼 두꺼운 외투를 착용한 채 이렇게 출근길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했다.
또 전국 날씨 상황에 대해 언급한 조세호는 "오늘은 다른때보다 가족들에게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신다면 좀 더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이후 조세호는 오전 7시 16분께 다시 기상캐스터로 등장했다.
특히 조세호는 ‘동장군(冬將軍)’ 추위를 표현하기 위해 장군 의상을 입고 얼굴이 꽁꽁 언 듯한 분장을 하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갑자기 제가 분장을 하고 나와서 많이들 놀라셨을 것 같다. 오늘의 날씨를 표현하듯 겨울이면 찾아오는 동장군으로 제가 변신을 한번 해봤다”며 독특한 의상 콘셉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동장군 정말 만만치가 않다. 정말로 더욱더 추워진 날씨 현재 서울은 영하 15도고,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기상캐스터 도전 소감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이렇게 추운 날씨에 나와서 정말 많은 분에게 오늘의 날씨 정보를 전달해주신다는 거 너무나 고생이 많으셨다”며 “집에서 그동안 편안하게 날씨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다가 이렇게 직접 나와 보니까 정말 기상캐스터분들이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정말 이 추운 날씨와 함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위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소품도 동원했다.
조세호는 “불과 30분 전에 물에 젖은 청바지를 야외에 내놓아봤는데 이렇게 얼어붙었다. 이 청바지가 동장군과 함께 추운 날씨를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있다”며 “정말 오늘 여러분 옷 따뜻하게 입으셔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