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변신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조세호가 2부 기상예보서 무려 16번이나 시민 인터뷰를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오전 6시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는 특별 일일 기상캐스터로 개그맨 조세호가 깜짝 출연해 여의도역 앞에서 오늘의 날씨를 전했다.
이날 조세호는"오늘 같이 추운 날 여러분께 날씨를 전달해 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왔다"라고 기상캐스터로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부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세호는 2부에 등장했다. '동장군'으로 분장한 조세호는 출근을 하고 있는 시민을 향해 "인터뷰 잠시 가능하시겠습니까?" "선생님 인터뷰 혹시 가능하시겠습니까?", "혹시 잠시 짧게 인터뷰, 짧게 인터뷰 한 번 가능할까요?"라고 거듭 물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빠른 발걸음으로 자리를 피할 뿐 조세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고, 몇몇 시민들이 조세호의 '동장군' 분장을 보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후 조세호는 기상캐스터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시민들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그럼에도 조세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무려 16번이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전부 실패한 그는 "오늘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이 추운 날씨에 출근하시는 분들께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말씀만 전달해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세호가 일일 기상캐스터로 등장한 것과 관련해 MBC '무한도전' 측은 1시간 전에 닥친 갑작스런 상황을 잘 수행하는지 보는 '1시간 전'이라는 특집이라며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