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고장환이 힙합 스타들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는 개그 캐릭터를 만들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신과 함께인 줄’ 특집으로 김흥국, 박원순, 김이나, 고장환이 출연했다.
이날 고장환은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신발 영상에 대해서는 "해당 영상에 좋아요가 30만개 눌렸다. 포털까지 합치면 200만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장환은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75mm의 거대한 아디다스 협찬 신발 영상을 올려 대중들의 입소문을 불러일으켰다.
특유의 허세와 '모르게쒀요'라는 대사는 스타들까지 따라하며 고장환은 셀럽들의 셀럽이 됐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장환은 "사실 아는 동생 중에 언더그라운드에서 힙합을 하는 친구가 있다. 가깝게 지내는데, 그 친구의 말투가 어느 날부터 너무 웃긴 거다. '진샤,, 형,, 진샤 약간 불태우자,, 형' 이런 식인데 무슨 말을 하는건 지 알아듣기 어렵고 단어 하나하나마다 늘 스웨그가 있다"며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이거 내가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동생은 그 캐릭터가 본인을 따라해서 탄생된 것인지를 모른다는 점이다"라며 "심지어는 화제가 된 현재까지도 영상을 본인도 엄청 보는데도 그게 자기인 줄을 모른다. 얼마 전에 전화가 오더니 '진샤 형, 형 그거 진샤 웃겨요, 형' 이러는 거다"라며 유행어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한편 고장환은 SNS 영상이 인기를 끌자 슈퍼주니어 은혁과 수지를 비롯한 많은 스타들이 따라하며 패러디 영상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