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태양은 가득히’ 15회분에서는 영원(한지혜)이 세로(윤계상)가 자신에게 보여준 사랑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갚지 못 할 죄로 끊임없이 마음 아파하면서 세로에 대한 사랑을 열렬히 드러냈고 결국 태오(김영철)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리면서까지 세로를 택했다.
또한 앞서 보여졌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세로의 죽음이 암시되면서 영원의 사랑은 더욱 위태로워졌고 세로가 총을 가지고 떠났다는 말에 넋이 나간 채로 세로를 찾아 헤매던 영원의 모습은 마치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게 했다.
더욱이 이날 방송에서는 영원과 세로 각자의 행복했던 삶과 5년 전 태국에서의 총기사건 등으로 인한 비극이 순서대로 보여지면서 두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더욱 애달프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적셨다.
한편, 만신창이가 된 채로 권총 자살을 시도하려던 세로를 영원이 극적으로 막아 서며 슬프게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의 가슴 시린 엔딩이 그려지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고조됐다. 8일 밤 9시 55분 최종회 방송.
[사진 = 태양은 가득히 ⓒ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