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멤버 태민이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고(故) 종현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태민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태민은 불참했다.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태민 대신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특은 "태민에게 직접 문자를 보냈더니 정말로 태민이 이렇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태민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내가 직접 읽어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자를 통해 태민은 "이렇게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며 "요새 쉬며 여행도 다니고 지금까지 하지 못 했던 경험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오며 추억도 많이 쌓아왔는데 이렇게 시간을 갖고 돌이켜보니 너무 좋더라"며 "지금까지 사랑해준 팬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고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민은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우리 종현이 형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그리고 샤이니 멤버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태민의 소감문을 대신 전달한 이특은 "2018년 다시 한 번 높게 비상할 샤이니를 끝까지 힘차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