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상에서 된장으로 얼굴을 가격한 드라마 속 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해피 시스터즈'에서는 이진섭(강서준 분)의 집이 한바탕 뒤집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화영(반소영 분)은 웃으며 시누이 이세란(허은정 분)의 뺨을 때린 후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시누이가 남편 이진섭의 전 아내를 만났다는 게 이유였다.
이세란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이진섭은 "진정하라"며 조화영을 말렸다.
그런데 남편을 본 조화영은 놀라운 행동을 취했다. "너도 똑같아"라면서 미리 사 온 된장을 이진섭의 얼굴에 뭉갠 것이다.
이진섭의 얼굴을 뒤덮은 된장은 특히 눈과 코 주변에 달라붙어 자연스럽게 보는 이들의 괴로운 표정을 자아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모두 다 김치'를 능가한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당시 '모두 다 김치'에서는 자신의 딸을 욕하는 남성의 뺨을 김치로 때리는 장면이 방송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뺨을 맞았던 배우 원기준은 "김치 싸대기 자체는 그다지 안 아팠다"면서도 "김칫국물이 콧구멍과 눈에 들어간 게 더 따가웠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냄새 어떻게 할건데..." "진짜 된장인가요?" "와 정말 심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