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박지민, 22)이 졸업한 초·중· 고등학교가 모두 폐교되어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졸업한 회동초등학교, 윤산중학교, 한국예술고등학교는 모두 폐교됐거나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먼저 부산 회동초등학교의 경우 계속되는 학생 수 감소로 이번 달 말경 폐교된다.
현재 있는 재학생들의 경우 통합될 예정인 근처 금사초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부산 윤산중학교의 경우 이미 지난 2013년 문을 닫았다. 역시 인근에 있는 금사공단의 쇠락 및 재개발로 인한 인구 유출로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폐교되었다.
그가 부산예술고등학교에서 전학을 간 한국예술고등학교는 현재 남아있는 150여 명의 학생들이 졸업하는 2019년 2월에 마지막 졸업식을 가지고 폐교 수순을 밟는다.
지민 뿐만 아니라 같은 방탄소년단 멤버 뷔, 가수 조권, 현아, 씨스타 출신 소유, 에이핑크 보미, 갓세븐 영재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냈지만 교육부가 개정한 법인화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한국예고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개교했지만 평생교육시설 일부 학교들에서 비리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부터 교육부는 설립주체를 법인으로 제한했다.
법인 전환을 위해서는 5억원의 기본재산과 건물, 토지 등을 출연해야 하는데 교육사업 의지가 없는 설립자들이 학교를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지민은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나 안타깝게도 다녔던 학교가 모두 폐교되게 됐다.
학창시절 추억이 담겨있는 학교라는 공간이 모두 사라지는 지민의 상황에 누리꾼들은 공감을 표하며 안타깝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