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고양시청),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한체대), 김예진(평촌고), 이유빈(서현고)으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한 명도 빠짐없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금메달을 딴 여자 국가 대표팀.
시상식에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선수들은 4명만이 시상대에 오른데 반해 한국 선수들만 5명이 시상대에 올라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쇼트트랙 계주 경기는 총 5명의 선수를 참가자 명단에 올릴 수 있다. 그런데 매 경기마다 팀당 4명의 선수들만 참가해 경기를 치룬다.
나머지 1명이 메달을 함께 수여받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이라도 경기에 참가해야 한다. 이에 대표팀은 막내 이유빈 선수를 예선 경기에 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예선에 출전했던 이유빈 선수는 덕분에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경기 초반 이유빈이 넘어져 위기가 왔으나, 선수들은 남다른 팀워크를 발휘해 4분 6초 40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외신들을 놀라게 했다.
단 한 명의 선수도 시상대 위에 서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골고루 파트를 분배한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 선수들의 우정에 누리꾼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